2025. 3. 26. 10:22ㆍ카테고리 없음
반도체 시장에 다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CXL'이라는 새로운 기술 흐름이 있죠.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 중,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이 하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숨기고 있는 진짜 ‘터질 종목’ 일지도 모르는 기업입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CXL이 뭔데?
요즘 증권가 리포트나 반도체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가 바로 ‘CXL’입니다. 정식 명칭은 Compute Express Link. CPU와 외부 메모리, 가속기를 고속으로 연결해 주는 인터페이스 기술인데요, 쉽게 말해 '반도체 간 빠른 소통을 돕는 새로운 고속도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PCIe보다 더 효율적이고, 특히 AI, 클라우드, 서버 분야에서는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요. 이제 막 뜨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시장은 뜨겁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로 꼽히는 기업들 중에서도 CXL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이유죠.
실적 바닥 속 기회
엑시콘은 사실 지난해 실적이 썩 좋진 않았어요. 매출은 61.6%나 감소했고, 영업적자도 159억 원에 달했죠. 그런데 이런 숫자만 보고 “아, 이 종목은 망했구나”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왜냐고요? 바로 이 실적 악화가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는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개발하는 곳인데요, 2024년에는 DDR5 관련 고객사 수요가 뚝 끊기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연구개발비까지 늘어나니 수익성은 당연히 악화될 수밖에 없었죠.
달라진 2025년 분위기
엑시콘은 2025년을 기점으로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규 장비’가 시장에 본격 투입되기 때문인데요, 바로 CLT라는 이름의 고효율 메모리 테스터입니다. 이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훨씬 더 빠르고, 훨씬 더 많은 메모리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예를 들어, 최대 1만 1520개의 채널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니, 얼마나 대량 생산에 유리하겠어요? 거기에다 -20도에서 150도까지 극한 환경 테스트도 가능하다고 하니, 고객사 입장에서는 바꿀 이유가 충분하죠.
실적 기대감
이 CLT는 단가가 무려 장비 하나당 40억~50억 원 수준입니다. 게다가 엑시콘은 고객사로부터 퀄리티 테스트를 이미 통과했을 뿐 아니라, 단독 벤더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이제는 납품만 남은 상태! 2분기부터는 납품이 시작되고, 하반기엔 이 매출이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 실적 반등이 예상됩니다.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 중에서도 이렇게 뚜렷한 실적 변곡점이 잡힌 종목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나고 있는 반도체 시장
더 기대가 되고 있는 건 엑시콘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반도체 시장 전반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DRAM, NAND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분기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고객사들의 투자 방향도 기존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에서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서 엑시콘은 딱 맞는 위치에 있습니다. 고성능 테스트 장비를 가진 업체로서 장비 교체 수요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죠.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는 게 아닙니다.
CXL 시대 기술력
CXL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테스트 장비 역시 훨씬 복잡해지고 정교해져야 합니다. 여기서 엑시콘이 또 한 번 기회를 잡습니다. 이미 PCIe 5.0 기반의 SSD 테스터를 삼성전자에 대량 납품한 실적이 있거든요. 지금은 PCIe 6.0 기반의 신형 테스터도 개발 중이고요. 기존 DRAM 테스터로는 CXL 제품을 제대로 테스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엑시콘의 기술력은 이 틈새를 정확히 찔러주고 있는 셈입니다. 다시 말해, CXL이 퍼질수록 엑시콘이 더 돋보이게 되는 구조예요.
미래의 숨은 투자 수익
사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숨은 진주 같은 중소형 기업이 실적 반등과 함께 대장주로 부상하는 경우도 정말 많죠. 엑시콘은 단기적인 실적만 보면 다소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XL이라는 미래 트렌드, 신규 장비 CLT의 납품 개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 그리고 기술력 기반의 테스트 장비 경쟁력까지, 모든 게 실적 반등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 후보로 꼽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요?
늦기 전에 공부
엑시콘은 증권사 리포트와 시장 흐름을 종합해 보면, 정말 관심 가는 위치에 있는 기업입니다. 실적이 안 좋았던 과거를 딛고, CXL이라는 신기술과 함께 부활을 꿈꾸는 기업. 이제 막 반도체 관련주 대장주로 올라설 채비를 하고 있는 만큼, 미리 공부해 두면 투자 기회를 잡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시장은 항상 변하고, 누가 대장주가 될지는 결국 실적과 기술력이 결정하니까요. 앞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CXL과 관련된 변화가 본격화될수록, 엑시콘이라는 이름이 더 자주 들릴지도 모릅니다. ‘알아두면 좋은 종목’에서 ‘놓치면 아쉬운 종목’이 되는 그날까지, 한 번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